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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과 탄원의 호스티아로서 자신을 아버지께 바치시고, 지상에서는 은총을 통하여, 하늘나라에서는 영광을 통하여, 우리의 생명이 되시기 위해 죽으시다. 정의와 자비가 서로 만나니,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과 화해하시고, 하늘나라를 다시 열으시며, 모든 사람이 하늘나라에 들어올 수 있도록 초대하셨다.(시편 85,10-13; 에페 2,14-18 참조)

사제이시고 호스티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님, 찬미를 받으소서.
당신은 완전한 희생제물이시요 탁월한 사제이시나이다.
당신 안에 구원과 부활과 생명이 있나이다.
당신 성혈은 구원의 샘이시니, 제 위에 쏟아 부으시어 저를 씻어주소서.
당신 성혈이 세상에 흘러넘쳐 세상이 정화되고 구원되게 하소서.

p. 299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스승 예수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사도의 모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p.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