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딸들의 참된 행복

평화와 선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어머니인 교회의 마음을 지닌 교회의 딸들은 행복합니다.
수도원의 신비로운 침묵 속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찾으며, 사람들에게 달려가는 하느님의 보행자115들은 행복합니다.
교회의 길을 전혀 배우지 못했거나 잃어버린 사람들을 찾아가는 주님의 이 천사116들은 행복합니다.
사랑의 복음을 각 가정에 가져다주는 예수님의 집배원들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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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진리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사제적 열의에 협력하는117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목자, 동방박사, 성전, 제자들, 온 세상에 예수님을 내어주신 마리아를 본받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을 지니고 그분의 말씀을 전하며, 아버지와 함께 고통과 기도와 활동으로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완수하는 성바오로딸들은 행복합니다.
세상 곳곳의 길들이 한곳으로 향해 있습니다. 그곳에는 “축복받은 이들아, 내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오너라.” 하고 예수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118
주님, 하느님의 영광과 사람들의 평화를 위해 걷게 하시고, 영원한 열매를 맺도록 함께하시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축복을 성바오로딸들에게 내려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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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바오로 사도에 이어 설립자도 이를 특별히 사용한 성서 용어이다. “성바오로는 위대한 걷는 자이다”(AD 28; 30 참조).

116 AD 4; 287 참조.

117 「사제의 열의에 참여하는 여성」이란 이 책자에 대한 정보는 AD 40; 280에서 나오고 있고 특히 109에서는 소상히 전해 준다. “수녀들을 위하여 1911년부터 책을 한 권 쓰기 시작하였다. 이 책은 사제와 협력할 때 여성은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가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인쇄 사도직과 사회적, 사목적 사도직 분야에서 여성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가능성은 만일 그 여성이 하느님께 봉헌된 자, 즉 수녀일 때 특별히 커진다. 이 책은 하느님의 때가 되어 성소가 있는 여성을 보내 달라고 사제들에게 호소하게 될 때 이를 받아들일 환경을 마련하였다. 사실 이탈리아어판이나 여러 외국어판도 좋은 결실을 맺었다.” 이 책의 초판은 알바에서 1915년에 La Scuola Tipografia에서 출판하였고, 개정판은 알베리오네 신부가 살아 계실 때 Sr. Cecilia Calabresi가 준비하여 8판, 9판까지 나왔다.

118 기도와 활동은 정치, 학교, 법률, 가정, 계급과 국제간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그리스도교적 사회활동으로 기울었다. 왜냐하면 길 진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세계를 통치하셔야 하기 때문이다. 바오로 가족은 이 점에 있어 커다란 임무와 책임을 지고 있다(AD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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